뉴질랜드 서가맘 2019. 2. 13. 00:41
어린 서가네 아이들이 긴 여행에 너무 힘들까 싶어 테카포호수, 푸카키호수, 와나카호수 등을 들르며 중간 중간 쉬었다 오길 반복했더니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퀸스타운까지 장장 11시간이 걸렸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오전 7시 50분에 출발해서 퀸스타운에 예약해 둔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 50분이었거든요. 정말이지 하루가 다 갔네요. 한국에선 이 정도면 완전 엄청난 명절대란이나 되어야 겪을 최고의 교통체증 수준인 시간일텐데. 그래도 계속 쉬어가며 놀아가며 이동한 덕분에 그리 힘들진 않았답니다. 여행에 대한 설렘도 한몫 했겠지요? ↗저희가 들렀던 곳을 하나씩 구글지도에 입력해보니 교통체증이 없을 경우 6시간 27분이 소요된다고 나오네요. 저희도 교통체증은 전혀 없었지만 저건 쉼없이 달렸을 때의 이야기일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