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made by Jina. 서가맘 2017. 1. 27. 00:31
딸아이 저고리를 완성하고 나니 치마는 걱정이 안 되는 거 있죠. 얼른 만들어 입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요~ 예쁜 거 있으면 입히고 싶고, 맛있는 거 있으면 먹이고 싶고.. 이런 게 엄마 마음이겠죠? 우리 딸 설에 입힐 꼬까옷, 곧 다가올 첫돌에도 예쁘게 입힐 한복. 이렇게 만들었답니다~ ↗아이 예뻐라~ 저고리 끝단이 동글짝지게 되며 서로 만나지 않고 왼쪽이 조금 내려온 건 저고리 모양을 조금 변형한 모습이예요. 아들에게 지어준 한복처럼 그냥 무난하게 할까 하다가 딸아이는 조금 특색있게 해 주려고요. 겨드랑이에서부터 몸판 옆선도 10cm를 내려주어 배까지 덮이게 해 주었답니다. 전 저고리가 아래로 조금 긴 게 더 예뻐보이더라구요~ 그리고 고름도 넓은 전통 한복과는 다르게 가느다랗게 만들어 달아주었답니다..
Handmade by Jina. 서가맘 2017. 1. 26. 23:25
아이쿠~ 분명 미리 준비하고 만들기 시작했는데 벌써 설이 모레예요. 아기 엄마는 계획을 짤 때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 여유를 두어야 한다는 걸 이번에 또 절실히 느꼈답니다. 우리 딸은 정말 껌딱지인지라 제게서 잘 떨어지질 않기에 그냥 옆에서 놀려두고 작업을 할 수는 없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친정엄마께 도움을 청했답니다. 아플 때도 그랬는데 바쁠 때도 또.. 딸은 정말 친정엄마 없으면 안되나 봅니다.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내 아이 키우면서도 감사하고도 죄송할 일이 끊이질 않네요~ 여튼 한 주에 이틀씩 친정엄마가 오셔서 저는 작업에 몰두할 수 있었지요! 며칠동안 잠도 좀 못자고 손은 바빴으나 저로서는 좋아하는 일을 하니 나름 힐링도 되었다는. *^^* 지난 주 아들 한복 짓기에 이어..
Handmade by Jina. 서가맘 2017. 1. 26. 03:14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2017년 새해를 정신없이 살다보니 구정이 성큼 다가와 있네요. 어릴 땐 설날 즈음해서 이 동요를 정말 많이 불렀던 것 같은데 이젠 그렇지 않네요, 덩달아 설날에 대한 느낌도 참 많이 달라진 것 같아서.. 아, 이젠 내가 정말 어른이 되어버렸구나 생각하게 된답니다. 그렇지만 우리 예쁜 아가들에겐 설레고 행복한 설날이길 바라며..!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 마음 가득 담아 설빔으로 예쁜 한복을 지어 입히기로 했답니다. 설빔 - ‘세장(歲粧)’이라고도 한다. 설날부터 새해가 시작되기 때문에 묵은 것은 다 떨구어버리고 새 출발을 하는 데 의미가 있고, 또 설의 명절을 맞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이 있어 새옷으로 갈아 입는다. 설빔을 마련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