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었습니다!/서가네밥상 서가맘 2019. 2. 19. 01:04
오늘은 2019년 새해 처음 맞는 대보름날이랍니다, 정월대보름! 둥근 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에는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며 예로부터 부럼도 깨물고 오곡밥도 지어먹지요. 지금은 거의 달집태우기 행사만 남아 있지만 예전에는 대보름밤이 되면 달집을 태우는 것을 신호로 논둑이나 밭둑에 불을 놓으며 잡초를 태우고 해충도 퇴치하고자 불을 놓곤 했답니다. 서가맘도 아주 아주 어릴 적에 논두렁 태우던 곳에 따라가서 깡통에 구멍을 숭숭 뚫어 불붙은 볏집같은 것을 넣어 빙글 빙글 돌리며 쥐불놀이를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답니다. 그 땐 아무 것도 모르고 그저 불놀이인 줄로만 알았는데 많은 의미가 있더라고요. ↗아이들 장난감 정리하며 정신도 없고 해서 정월대보름이라도 딱히 뭘 해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친정엄마가 잠시 잠깐 분주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