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었습니다!/참 맛집 서가맘 2017. 12. 25. 16:29
성탄 예배를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점심 먹을 곳을 찾았답니다. 어제 하루 종일 장염으로 인해 쥐어뜯는 것 같이 배가 아프고 콕콕 쑤셨었는데 약 먹고 죽 먹고 조금은 괜찮아졌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담백한 순두부를 먹기로 했답니다. 아이들 먹이기에도 집밥같이 좋은 곳이거든요. 토담은 매일 두부와 순두부를 만든답니다. 오전 중에 가면 따끈한 손두부를 살 수 있고, 너무 늦지 않으면 비지도 공짜로 가져올 수 있답니다. 저는 두 봉지 가져왔답니다^^ ↗팔팔 끓인 순두부가 뚝배기에 나왔답니다. 아이들 보느라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보글거림이 멈췄어요. 그렇지만 뚝배기가 뜨끈함을 얼마나 오래도록 지속시켜 주는지 밥 먹는 내내 뜨거워서 호호 했답니다. 추운 날 얼어버린 몸을 사르르 녹여주는 정말 고마운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