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서가맘 2017. 10. 4. 03:03
우리 부부가 대학교 다니며 연애하던 그 때부터 알고 지내던 가까운 벗이 있답니다. 함께 밥도 해 먹고 놀러도 다니고 많은 시간을 함께 공유했던 소중한 지인이지요. 결혼을 하면서 서로 멀리 떨어져 살았어도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엔 종종 얼굴보고 살았었는데 아이들이 하나 둘 태어나고는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았답니다. 아이들 키우며 살다보니 평소에도 그리 자주 연락은 못 하는 게 현실이고요. 그래도 가끔 명절에는 안부를 묻곤 하는데 오늘은 전화통화 된 김에 그냥 한 번 만나자 싶어 신랑과 함께 늦은 밤길을 100킬로나 달려 안동까지 왔네요. 자정이 다 되어 만났지만 가는 길에 신랑이 '이렇게라도 안 보면 우리가 어찌 만나고 살겠어.' 하더라고요,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한 것이지요. 경기도에 살고 있는 지인 부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