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서가맘 2017. 3. 27. 11:42
지난 한 주 저희 집엔 더치커피를 내리느라 집 안 가득 커피향이 머물렀답니다. 까페에 들어선 듯 그윽한 향이 얼마나 좋던지.. 예전에 일하던 라온제나가 생각이 났었답니다. 동생과 함께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곤할 땐 에스프레소에 빠넬라(사탕수수가루) 한 스푼을 넣어 입 안 가득 커피향을 머금으며 피곤함을 떨쳐 버리고.. 그 땐 그게 일상이었는데 지금은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언젠가 외삼촌이 자꾸 옛 생각에 젖어들고 그 기억으로 미소지으면 나이가 든 거라며 '네가 요즘 추억을 먹고 사는 어른이 되었구나.' 하셨었는데.. 요즘 정말 그 말씀에 진심으로 공감이 갑니다. 하하^^; 더치커피를 다 내리고 나서 물에 흠뻑 젖은 원두가루를 키친타올을 깐 쟁반 위에 올려놓고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