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었습니다!/서가네밥상 서가맘 2017. 9. 26. 15:54
길가엔 나무들이 새빛으로 단장하고, 하늘은 더욱 높고 푸른 가을이 되었습니다. 먹을거리도, 인심도 풍성한 한가위는 코앞으로 다가왔지요. 지난 주는 우리 아이가 화본역으로 기차여행을 다녀왔는데, 오늘은 애교쟁이 우리 조카가 소풍날이랍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수술을 하셔서 고모인 저희 집에서 요양 중이란 소식을 듣고는 소풍은 잠시 미뤄두고 엄마 아빠 품에 안겨서 병문안을 왔네요. 듣고 나니 귀염둥이 우리 조카가 못간 그 소풍 소식에 고모인 제가 더 아쉽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아침메뉴는 김밥으로 결정, 지난 번에 언니들과 모여서 열심히 김밥 싸는 걸 배우기도 했으니 말이지요. 여자들의 이유있는 모임 http://liebejina.tistory.com/76 ↗완성된 김밥입니다, 한입 가득 채워지는 커다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