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서가맘 2017. 3. 21. 03:24
많은 자매들이 그렇듯 저희도 함께 울고, 웃고.. 참 많은 순간을 함께 한 여동생이 있답니다. 밥도 같이 먹고, 옷 사러도 같이 가고, 뭔가를 선택할 때도 함께 의견을 나누고. 어쩌면 동생이라기보다는 절친이라고 해야 할까요? 가까이 살면서 쇼핑도 같이 하고 아이도 함께 키우자 하며 소소한 일상을 얘기하곤 했었는데. 그런 동생이 결혼을 하고 만 10개월만에 제부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머나먼 타국, 뉴질랜드로 이사를 가 버렸답니다. 18세부터 30세까지의 청년들만이 누릴 수 있는 워킹 홀리데이, 딱 서른살에 그 마지막 기회를 잡고서 말이죠. 이제 막 세번째 생일축하를 한 우리 아들을 정말 정말 사랑하는 조카 바보 이모인지라 거의 매일 영상통화를 하며 목소리도 듣고 얼굴도 보고 있지만 뉴질랜드와의 거리가 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