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너는 선물이란다. 서가맘 2017. 3. 23. 00:56
우리 첫째 요게벳, 제 아들이 태어나 품에 안긴지 벌써 1116일이 되었답니다. 만 36개월하고도 20일이 되었어요. 두 돌이 되었을 때까지만 해도 "내가, 내가~!" 라는 말을 반복하는 녀석인데, 석 돌이 지난 지금은 왠만한 대여섯살 아이처럼 말을 하며 엄마를 깜짝 놀래키기도 하고, 엄마를 놀리며 엄마의 심기를 건드리기도 하는 개구쟁이가 되었지요. 모두가 잠든 시간 혼자 식탁에 앉아 노트북을 켜놓고는 그런 우리 아들의 일상을 담아 둔 사진들을 한 번씩 찾아보며 '어머, 정말 우리 아들이 이랬었지. 정말 많이 컸다.' 하며 웃곤 한답니다. 그렇게 사진을 찾아보며, 우리 아들이 태어난 순간을 곱게 메모해 둔 수첩을 뒤적이며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너무 기뻤던 그 시간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았답니다. 우리 ..